[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무섬마을·부석사 보석 같은 풍광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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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05 17:29  |  발행일 2025-09-05
영주무섬외나무리다리축제 기간 전통상여 행렬 재연 모습. <영주시 제공>

영주무섬외나무리다리축제 기간 전통상여 행렬 재연 모습. <영주시 제공>

천년고찰 부석사의 노란 은행나무 길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천년고찰 부석사의 노란 은행나무 길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영주시 제공>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영주시 제공>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경북 영주는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소백산 능선을 따라 물드는 단풍은 하늘빛과 어우러져 빼어난 장관을 연출한다. 고려와 조선 시대역사가 살아 숨 쉬는 '부석사', 물과 함께 살아온 삶의 흔적을 간직한 '무섬마을'은 영주가 자랑하는 보물 같은 명소다. 무섬마을로 들어가기 위해 건너야 했던 외나무다리는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특히 가을철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 단풍으로 물든 들판과 어우러진 마을 풍경은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영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5일 무섬외나무다리 축제를 열어, 방문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무섬마을 인근 영주호는 푸른 물길과 풍경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다. 반짝이는 윤슬(물비늘)을 보며 산책로를 걷다 보면 탁 트인 하늘과 단풍으로 물든 호수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황홀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일주도로, 영주호를 배경으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 캐슬, 산책로가 있는 용미교와 용두교 출렁다리, 오토캠핑장까지 즐길거리도풍성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천년고찰 부석사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이래 화엄사상의 중심지였다. 노란 은행나무 길과 소백산 자락이 한눈에 담기는 풍경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영주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소백산은 '한국의 알프스'라 불릴 만큼 웅장한 산세를 자랑한다. 봄의 철쭉, 여름의 녹음, 겨울의 설경 또한 아름답지만, 가을의 소백산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10월 18~26일 개최되는 풍기인삼축제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풍기인삼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정근 영주시 부시장은 "영주는 화려하지 않아도 진심으로 다가오는 도시"라며 천년의 시간, 사람의 따뜻함 그리고 자연의 풍경을 함께 품은 영주로 올 가을 여러분을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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