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내린 지난달 31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6~7일 예상강수지역 분포도. 대구기상청 제공
이번 주말 대구·경북은 대부분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돌풍과 천둥·번개도 동반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5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에는 6일 오후부터 8일 오전까지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10~60㎜다.
주말 동안 비가 내리겠지만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5일 오후 4시를 기해 동해안 일부 지역과 경북 북부를 제외한 대구·경북 대부분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며, 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내린 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비슷하거나 더 높게 느껴지겠다. 6일 낮 최고기온은 28~34℃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대구·구미·경주·경산·김천 34℃, 포항·안동 33℃다.
이날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리면서 낮 최고기온은 다소 내려가겠다. 7일 낮 최고기온은 28~32℃로 전망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6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대구·경북에는 같은날 오후부터 강한 소나기가 예보돼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경모(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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