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 10명 중 9명 ‘APEC 유치 만족’…경주 발전 기대감 고조”

  • 장성재
  • |
  • 입력 2025-09-07 17:48  |  발행일 2025-09-07
응답자 92.1% “만족”…92.4% “도시 발전 기여” 응답
민선 8기 시정 만족도 78.6%·발전 가능성 83.4% 역대 최고
문화·관광·체육 분야 만족도 84.3%…시민 기대 사업도 APEC 연계
경북 경주시 구황교 네거리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가야금을 연주하는 여인을 형상화한 꽃 조형물이 설치되어 APEC 정상회의 분위기를 고조 시키고 있다.  APEC 정상회의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며 21개 회원국 정상과 다국적 기업인, 언론인 등 약 2만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경북 경주시 구황교 네거리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가야금을 연주하는 여인을 형상화한 꽃 조형물이 설치되어 APEC 정상회의 분위기를 고조 시키고 있다. APEC 정상회의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며 21개 회원국 정상과 다국적 기업인, 언론인 등 약 2만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민 10명 중 9명은 유치에 만족하며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주시는 전문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4일부터 11일까지 시민만족도 및 행정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는 경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8명이 참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자의 92.1%는 APEC 유치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경주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응답도 92.4%에 달했다. 시 관계자는 "국제회의 개최로 도시 이미지 제고와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민선 8기 시정 운영 만족도도 크게 올랐다. 2019년 50.7%였던 만족도가 올해는 78.6%로 27.9%p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주시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83.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정활동 인지도도 71.0%로 높아졌다.


분야별 만족도는 문화·관광·체육(84.3%), 지역개발(80.1%), 일반행정(77.7%), 보건·복지(75.4%), 경제·산업(74.8%), 농림·축산·수산(70.2%) 순이었다. 시민들이 기대하는 주요 사업 역시 APEC을 통한 도시 성장과 연결됐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19.7%), 천년숲길 조성(15.6%), 복합문화도서관·시립미술관 건립(12.4%), SMR 국가산단 조성(12.3%), 경주식물원(라원) 조성(10.7%) 등이 꼽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 경주가 세계 속의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이미지

장성재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북지역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