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노인복지센터, 치매 예방 특화 프로그램 ‘인간 중심 인지·언어 재활’ 출간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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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08 13:56  |  발행일 2025-09-08
치매 예방과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담은 도서 '인간 중심 인지·언어 재활'을 저술한 이금자(오른쪽부터) 선정노인복지센터 원장, 김화수 대구대 교수, 임은실 대구보건대학 교수. <선정노인복지센터 제공>

치매 예방과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담은 도서 '인간 중심 인지·언어 재활'을 저술한 이금자(오른쪽부터) 선정노인복지센터 원장, 김화수 대구대 교수, 임은실 대구보건대학 교수. <선정노인복지센터 제공>

선정노인복지센터(대구 동구)가 치매 예방과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담은 도서 '인간 중심 인지·언어 재활'을 출간했다.


이 책은 단순한 인지 자극을 넘어, 어르신 개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존중하는 '인간 중심' 접근을 기반으로 해 언어·감각·정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회상 중심 활동을 통해 인지 기능 유지와 정서적 회복을 돕는 실천적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특히 선정노인복지센터 이용 어르신들이 직접 쓴 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르신들은 자신의 기억, 가족, 고향, 계절, 삶의 순간을 담은 시를 함께 읽고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하며 과거를 되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정서적 안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금자 선정노인복지센터 원장, 임은실 대구보건대학 교수, 김화수 대구대 교수가 네 번째로 협력해 완성한 결과물이다. 집필진은 "어르신들이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고 해도 존엄과 감정, 관계는 여전히 살아 있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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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에서 경제·산업 분야 총괄하는 경제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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