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내년부터 ‘트리니티항공’으로 사명 변경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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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08 14:45  |  수정 2025-09-08 15:43  |  발행일 2025-09-08
티웨이항공·대명소노그룹, 8일 사명 변경과 함께 브랜드 전격 공개
“사명 변경 절차 순차적 진행”…대구 중구 본사 이전 가능성 여지 남겨
대구가 본사인 티웨이항공이 내년 상반기부터 사명을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으로 변경한다. <티웨이항공 제공>

대구가 본사인 티웨이항공이 내년 상반기부터 사명을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으로 변경한다. <티웨이항공 제공>

대구가 본사인 티웨이항공이 내년 상반기부터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또 항공기 리버리(도장)를 포함해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전면적 리브랜딩에 나설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8일 사명 변경 등 리브랜딩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통한 그룹 통합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트리니티(TRINITY)'는 라틴어 'Trinitas'에서 유래해 '셋이 하나로 모여 완전함을 이룬다'라는 의미다. 기존의 '항공'을 넘어 '숙박'과 '여행'이라는 영역을 결합해 고객에게 보다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양사는 이번 사명 변경을 발판삼아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유럽, 미주를 아우르는 항공 노선과 호텔·리조트 인프라를 결합한다. 전략적 협업과 차별화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실질적인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나아가 고객에게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통합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공통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혜택을 확대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브랜드 아래 기업의 가치 체계를 재설정 해 항공 산업의 본질인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들어가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접점의 변화를 완성함으로서 그룹 전체의 통합 이미지를 구체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사명 변경과 함께 대구 중구에 본사를 둔 티웨이항공이 대구를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명소노그룹 측과 티웨이항공 측 모두 본사 이전과 관련해 "아직 논의된 바는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내년 상반기부터 사명 변경에 대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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