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정회원으로 가입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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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11 17:44  |  발행일 2025-09-11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총회서 지질공원인증서 획득
11일 경북도 관계자들이 제11회 세계지질공워네트워크 총회에서 세계지질공원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11일 경북도 관계자들이 '제11회 세계지질공워네트워크 총회'에서 세계지질공원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 정회원 가입을 상징하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서(Certificate of Membership)'를 획득했다.


경북도는 11일 칠레 테무코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GGN) 총회'를 통해 세계지질공원 인증서를 받았다.


앞서 지난 4월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교부받은 세계지질공원 지정서가 국제적 효력을 지닌 공식 문서라면, 이번 인증서는 세계 지질공원 공동체의 일원임을 국제적으로 선포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8일부터 12일(현지 시각)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각국 지질공원 홍보부스 운영부터 지질 관련 학술발표와 국제협력 논의 등이 이뤄진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대표단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탐방프로그램, 주민 참여 활동, 지질 유산 보전 사례를 공유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뿐 아니라 △생태·역사·문화 자원과의 연계 △지역사회 협력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한다. 지정 이후에도 4년마다 재검증을 통과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경북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2개소(청송, 경북 동해안)와 국가지질공원 4개소(울릉도·독도, 청송, 경북 동해안, 의성)를 보유하고 있다. 돌리네 습지가 있는 문경은 2026년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인증서 수여는 경북 동해안이 세계지질공원 공동체의 당당한 일원으로 인정 받았음을 상징한다"며 "주민과 함께 지질 유산을 잘 보전하고 세계 수준의 교육·관광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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