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공·사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계획을 10일 누리집에 공고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군 단위 근무기피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청송·영양·영덕·울진 4개 군에서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근무할 초등교사 뽑는 '지역구분모집 제도'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선발 규모는 총 369명으로 지난해(366명)보다 3명 늘었다. 분야별로는 △유치원 교사 48명 △초등교사 294명(지역구분모집 10명 포함) △특수학교 유치원 6명 △특수학교 초등 21명이다. 올해는 군 단위 기피 현상 완화를 위해 청송·영양·영덕·울진 4개 군에서 초등교사 10명을 뽑는 지역구분모집 제도가 처음 도입된다. 합격자는 일반 모집과 동일한 절차를 거치지만, 해당 지역에선 8년간 의무 복무해야 한다. 도교육청 측은 "앞으로도 지역 균형 배치를 위해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했다.
사립학교는 4개 법인을 통해 초등 4명, 특수 초등 7명 등 11명을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이달 22~26일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에서 접수한다. 제1차 시험은 11월 8일, 제2차 시험은 2026년 1월 7~9일 치른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28일 발표된다.
대구시교육청도 내년도 교사임용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공립 선발예정 인원은 총 99명이다. 유치원 11명, 초등학교 78명, 특수학교(초등) 10명이다. 전년 대비 3명 증가했다. 응시원서 접수기간과 전형 절차는 경북지역과 동일하다. 2024학년도 교원 임용시험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 인정 기간이 폐지됨에 따라 이번 시험에선 제76회 시험(3등급 이상)까지 모두 유효하다. 1차 시험 교육과정 출제 범위에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초등 전 학년까지 확대·반영된다. 사립 초등학교는 법인 자체 공개 전형으로 진행돼 각 법인 및 학교의 누리집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2026학년도 사립 특수학교 초등교사는 신규 선발인원은 없다.

정운홍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