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대구 물들일 15개 축제 향연…26일부터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

  • 정수민
  • |
  • 입력 2025-09-14 13:21  |  발행일 2025-09-14
26일부터 10월5일까지 대구 전역서
올해 7번째 시즌…‘별의 노래’ 슬로건
음악·전시·공연예술·참여행사 등 운영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 축제지도 <판타지아대구페스타 홈페이지>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 축제지도 <판타지아대구페스타 홈페이지>

올 가을, 대구는 예술·공연·축제의 낭만에 푹 빠진다. 대구 대표 15개 공연예술축제가 펼쳐지는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오는 26일부터 10월5일까지 열흘간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


판타지아대구페스타는 대구 대표 봄·가을 축제로, 올해 7번째 시즌으로 찾아왔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별의 노래(Symphony of Star)'를 슬로건으로, 음악·연극·무용·시각예술·미디어아트 등 더 풍성해진 주요 공연·전시와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축제 기간 전후로 대구 곳곳에서 개최한다.


◆가을 정취 물씬…다양한 음악 공연

먼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19일부터 11월19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펼쳐진다. '조슈아 벨&NDR 엘프필하모니' '손민수&슬로베니안 필하모니' 등 세계적인 연주자와 오케스트라가 축제를 장식한다. 정통 프로그램부터 대중적인 무대까지 클래식을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총 17회에 걸쳐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일본 후쿠오카·히로시마·오사카 공연도 동시 개최돼 국제 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올해 '영원(Per Sempre)'을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11월8일까지 관객들 앞에 선다. 개막작 '일 트로바토레(Il Trovatore)'를 시작으로, 세계 정상급 성악가와 오케스트라와 함께 시대를 걸쳐 사랑받아온 오페라 명작을 선보인다.


달성 100대 피아노는 오는 27일 오후 7시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100명의 피아니스트가 출연하는 전국 유일의 종합예술축제로, 클래식·재즈·대중음악 등 다채로운 장르를 압도적인 무대로 만날 수 있다.


대구포크페스티벌의 경우 25~28일 나흘간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외 포크 아티스트들이 가을 낭만 가득한 무대를 선보이고, 신인 뮤지션 발굴의 장인 '포크스타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다채로운 공연예술·시민참여 축제도

장르별 다채로운 공연예술 무대도 즐길 수 있다.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는 '다시, 공연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25일부터 10월1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및 시내 소극장에서 열린다. 연극·무용 등 국내외 초청작과 특별 공연작 등 총 12편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대구예총 9개 회원단체가 참여하는 대구예술제도 29일에서 10월5일까지 코오롱야외음악당 일대에서 열린다. 무용·음악·연극·시각예술 등 장르별 공연 및 기획 전시, 예술제 어워즈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시민들이 참여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도 마련된다. 26~28일에는 예술·체험·공연이 함께하는 수성못페스티벌이 대구 수성못에서 열린다. 특히 들안길 일대에서 '들안길푸드페스티벌'(27일)도 열려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27~28일에는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가 산격대교 하단 일대에서 열려 강변을 따라 공연·체험·휴식을 즐길 수 있다.


◆사진·설치미술…가까이서 즐기는 전시

누구나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전시도 개최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대구사진비엔날레는 18일부터 11월16일까지 '생명의 울림(The Pulse of Life)'을 중심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주제전·특별전·국제 사진 심포지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외 사진작가들의 시선에서 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난장난장난장(Clash, Crash, Create)'을 주제로 하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10월12일까지 강정보 디아크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대규모 야외 설치미술, 실내 전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한 23일부터 12월21일까지 대구간송미술관 가을 기획전도 개최된다.


이밖에도 △동성로청년버스킹 '프리즘 2025'(25~27일·10월2~4일 동성로 28 아트스퀘어) △파워풀대구가요제(26일 코오롱야외음악당) △대구콘텐츠페어(26~27일 엑스코 서관 1층 전시장)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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