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안동소주로”…경북도, 일본 도쿄서 홍보 행사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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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14 18:36  |  발행일 2025-09-14
명인안동소주, 민속주안동소주 등 7개 제품 선봬
전년 대비 지난해 매출 11% 증가, 수출도 성장세
지난 10일~11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 한국광장 플러스에서 경북도 관계자들이 안동소주 홍보행사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지난 10일~11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 한국광장 플러스에서 경북도 관계자들이 안동소주 홍보행사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지역 특산품인 안동소주의 세계화를 위해 경북도가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고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0일~11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 '한국광장 플러스'에서 안동소주 홍보행사를 가졌다.


한국광장 플러스는 2천여 종의 한국식품을 취급하는 한인마켓으로 신오쿠보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유동 인구가 많고 현지인들의 이용률이 높은 곳이다.


경북도는 행사를 통해 명인안동소주(35%·45%), 민속주안동소주(45%), (농)회곡양조장 회곡안동소주(42%), (농)밀과노닐다의 진맥소주(40%·오크 40%), (농)안동소주일품 일품진(40%) 등 5개 업체 7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일정은 도지사 품질인증 안동소주 제품 출시에 맞춰 진행된 첫 해외 마케팅 행사로 의미를 더한다. 시음행사에는 마켓 이용객들 외에도 현지 주류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안동소주의 향과 맛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안동소주는 안동찜닭과 함께 지난달 23일 한·일 정상 만찬상에도 오른 바 있다. 매출액과 수출액도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안동소주 매출액은 2024년 211억원으로 2023년(191억원) 대비 11%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같은 기간 3억원 늘어난 12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5월 안동소주의 세계화를 위해 품질인증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선 안동산 곡류 100%로 발효한 증류원액 사용, 정제수 외 첨가물 사용 금지, 알코올 도수 30%이상, 180일 이상 숙성(오크통 포함), OEM 금지 등 제품원료·제조지·제조방법 등 11개 필수항목에 모두 부합해야 한다.


경북도는 품질 인증제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공모를 거쳐 대한민국 술 품질인증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을 품질인증 대행기관으로 지정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역 전통주로 머물던 안동소주에 현대적 감각을 입혀 대한민국 명주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명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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