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월별 수출입 추이. <대구본부세관 제공>
대구경북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난달 대구경북의 무역수지는 흑자를 유지했다.
15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2025년 8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한 40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17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4% 줄었다. 이에 무역수지는 1.7% 증가한 23억8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대구지역 수출은 5.5% 증가한 7억3천만달러, 수입은 5.7% 증가한 5억1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4.8% 증가한 2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전기전자제품(28.9%), 화공품(0.1%)은 증가했고, 기계류와 정밀기기(-14.8%),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6.2%), 직물(-9.4%)은 줄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32.8%), 동남아(38.1%)는 증가했다.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3%나 줄었다. EU(-0.5%), 중남미(-1.4%) 수출도 감소했다.
경북지역 수출은 10.2% 감소한 33억6천만달러, 수입은 25.7% 감소한 12억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1.4% 증가한 21억6천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기전자제품(4.8%),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7.0%)은 증가했다. 반면 철강제품(-5.0%), 화공품(-16.6%), 기계류와 정밀기기(-22.4%)는 감소했다.
경북의 수출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1.9%)은 증가했지만, 중국(-16.3%), 동남아(-5.6%), EU(-24.1%), 일본(-0.6%)은 줄었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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