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석(오른쪽) 대구 강남종합병원장이 최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인증패와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남종합병원 제공>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 참석한 수상 기업 대표들이 최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남종합병원 제공>
대구 강남종합병원(병원장 최용석)이 올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고용노동부가 매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고용 확대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는 자리에서 의료·보건 분야 대표 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지역 고용과 의료 서비스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선정은 단순히 한 의료기관의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인재의 고용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이룬 모범 사례로, 앞으로 대구 의료계 전반에 적지 않은 울림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강남종합병원은 최근 3년간 전문 의료진과 간호 인력을 대거 충원하며 환자 중심의 진료 체계를 강화했다. 단순한 고용 확대를 넘어 지역 청년 인재 채용 비중을 45%까지 끌어올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여성 고용 확대, 장년층 일자리 제공에도 적극 나서며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병원은 또 스마트 의료기기 도입, AI 기반 환자관리 시스템 구축, 환자 안전 전담 인력 배치 등 혁신적 투자에 나섰다. 이는 단순히 일자리의 양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 서비스 수준과 고용의 질을 함께 끌어올린 사례로 꼽힌다. 대구 지역 의료 일자리의 질적 도약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이번 선정의 의미가 남다르다.
최용석 병원장은 "지역 청년과 여성 의료 인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환자 중심의 첨단 의료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인력을 확충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 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이러한 민간의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증 기업에 각종 행정·재정 지원을 제공한다. 산재 예방시설 자금 지원, 정부조달 가점 부여, 전용 채용관 운영 등이 그것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좋은 일자리는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토대이자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힘"이라며,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