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장 “노곡동 상류에 골막이댐 2곳 설치…사방댐 2곳도 추가”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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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15 16:53  |  수정 2025-09-15 17:43  |  발행일 2025-09-15
배광식 청장, 구의회서 “전문가 자문 거쳐 매뉴얼 재검토… 노곡동 특화 지원 추진”
15일 오전 대구 북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배광식 북구청장이 최우영 북구의원의 구정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영민 기자.

15일 오전 대구 북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배광식 북구청장이 최우영 북구의원의 구정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영민 기자.

15일 오전 대구 북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우영 북구의원이 구정질문을 하고 있다. 박영민 기자.

15일 오전 대구 북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우영 북구의원이 구정질문을 하고 있다. 박영민 기자.

대구 북구의회가 지난 7월 발생한 노곡동 침수 피해와 관련해 ,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구 북구청은 매뉴얼 개선과 시설 보강, 나아가 노곡동의 이미지 회복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열린 북구의회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우영 북구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구정 질문을 통해 "노곡동 일대는 2010년 두 차례 수해로 27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뒤 80억원을 들여 고지배수로를 설치했지만, 지난 7월 17일 또다시 침수가 났다"며 "이는 명백한 관리 소홀"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침수 피해 조사단은 침수 원인으로 △빗물펌프장 직관로 수문 개폐율 저하 △제진기 가동 불능 △시설 관리 부실 △고지배수로 차단 미비 △대구시와 북구청 간 관리 이원화 등을 제시했다. 이 중 빗물펌프장 직관로와 제진기 등은 대구시가, 고지배수로는 북구청이 각각 관리하는 시설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구정 책임자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피해 주민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침수 원인 중 고지배수로 운영에 대해선 이번 사고를 계기로 매뉴얼을 전면 재검토하고, 전문가 자문을 받아 우수기에는 초기부터 수문을 닫는 등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수해 피해 방지를 위해 노곡동 상류에 골막이댐 2곳을 설치했고, 내년엔 사방댐 2곳을 추가해 유속을 제어할 계획"이라고 했다. 재난안전문자 발송 지연에 대해선 "즉시 대응 체계를 보완해 주민에게 보다 신속히 알릴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북구청은 근본적인 침수사태 대책의 일환으로 현재 우·오수 분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환경부에도 관련 예산을 신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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