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 열린 '2025년 스타기업 지정서 수여식'에 참석한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스타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경제를 선도하고 미래산업을 이끌 '2025년 스타기업'에 씨아이에스<주> 등 13개사(社)가 이름을 올렸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16일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 올해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13개 기업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파워풀 스타기업 2개사 △스타기업 6개사 △Pre-스타기업 5개사이다. 총 50개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서면 평가, 발표 평가, 현장 평가, 종합심의 등 약 3개월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스타기업 3.17대 1, Pre-스타기업 5.8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역 유망 기업들의 참여 열기와 관심이 어느 해보다 높았다.
파워풀 스타기업에는 씨아이에스<주>와 <주>이수페타시스가 선정됐다. 두 기업은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 6천136억원, 고용인원 850명을 기록 중이며 2027년까지 총 1천509억원 규모의 지역 투자를 계획 중이다.
특히 씨아이에스는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주식시장 상장(IPO) 등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대표 사례로, 스타기업 육성사업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지역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성능 AI(인공지능) 시장 확대에 따른 동반 성장과 고용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스타기업으로는 △대경로보텍<주> △<주>렉스코 △<주>비젼사이언스 △<주>유엔디 △<주>하이박 △<주>한국파크골프 등 6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 230억원, 평균 고용인원 79명이다. 기술 기반과 성장 잠재력을 두루 갖춘 지역 강소기업으로 평가됐다.
Pre-스타기업으로는 △<주>광진금속 △<주>마루엘앤씨 △<주>미라클솔루션 △에이존테크<주> △<주>잇츠센서 등 5곳이 선정됐다. 해당 기업들의 평균 매출은 53억원, 평균 고용인원은 18명 수준이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기업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해 성장 단계와 혁신 역량에 따라 '혁신촉진형', '경쟁력강화형', '시장진출형' 등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 기존 PM(Project Maneger)과 SC(Specialized Committeeman) 제도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문 제도'를 도입했다.
대구시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올해 선정된 스타기업들은 대구의 산업 지형을 새롭게 그릴 가능성을 지닌 혁신 기업들"이라며 "이들 기업이 지역 고용과 경제를 견인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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