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디아즈가 홈런을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이 디아즈의 47호 홈런에 힘입어 롯데에 승리했다.
16일 오후 6시30분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이날 라팍은 시즌 53번째 매진(2만4천명)을 기록했다.
마운드는 헤르손 가라비토가 올라왔다.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짰다.
디아즈의 47호 홈런에 139타점 기록했다. 역대 외국인선수 한 시즌 최다홈런(삼성 나바로 48개), 최다타점(NC 테임즈, 140점)에 다가서고 있다. 6회말 3-3 동점인 상황 3점 홈런을 치며 역전에 성공했다.무사 1, 2루 상황 디아즈는 롯데 최준용의 2구째 시속 135km 체인지업을 담장으로 넘겼다. 비거리는 120m를 기록했다.
타선은 9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진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첫 득점은 4회말 나왔다. 김성윤과 구자욱이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디아즈의 안타로 1점, 김영웅의 병살 상황 구자욱이 홈으로 들어오며 1점 획득했다. 7회말 1사 2루 상황 구자욱의 안타로 1점 추가했다.

16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가라비토가 투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선발투수 가라비토는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7개나 내주며 투구수가 늘어났다. 첫 실점은 1회초 2사 1, 3루 상황 롯데 나승엽 타석에서 포일로 1점 내줬다. 이후 실점하지 않았지만 롯데 주자들을 출루시키며 아슬한 상황이 펼쳐졌다.
6회초부터 불펜이 가동됐다. 우완 이승현은 롯데 손호영 2루타, 전민재 번트아웃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1사 3루 상황 마운드에 오른 이승민은 롯데 전준우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이후 롯데 고승민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가 됐다. 결국 롯데 윤동희에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7회초 1사 1, 2루 상황 이호성의 송구 실책으로 1실점했다. 9회초 등판한 김재윤이 1사 상황 롯데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한편, 삼성은 17일 오후 6시30분 라팍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재대결을 진행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