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G(Gumi)-Food 괌 진출···괌 호텔 리조트에서 구미 농식품 맛본다.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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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17 17:23  |  발행일 2025-09-17
구미시, 괌 주정부와 농식품 수출협력 MOU 체결
G-Food 협의체, 괌 현지 유통사와 3자 협약 맺어 공급·유통망 확보


김장호(오른쪽) 구미시장과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가 구미 농식품 수출 및 교류협력 활성화를 약속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괌에서 박진관 기자>

김장호(오른쪽) 구미시장과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가 구미 농식품 수출 및 교류협력 활성화를 약속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괌에서 박진관 기자>

김장호 구미시장과 G-FOOD 관계자, 괌 루 레온 게레로 주지사 등 괌 주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이 구미 농식품 수출 및 교류협력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괌에서 박진관 기자>

김장호 구미시장과 G-FOOD 관계자, 괌 루 레온 게레로 주지사 등 괌 주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이 구미 농식품 수출 및 교류협력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괌에서 박진관 기자>

경북 구미시가 괌에 지역 농식품 수출길을 열었다. 앞으로 PIC, 쉐라톤, 하얏트, 힐튼 등 괌에 있는 호텔 리조트에서 구미 농식품을 맛볼 수 있다. 구미시는 괌 주정부와 '농식품 수출 및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시 농식품 통합브랜드 'G(Gumi)-Food' 협의체가 직접 괌을 방문해 지역 농식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설명했다. 괌에서도 '루 레온 게레로' 주지사가 직접 협약식에 참석해 구미 농식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협약식은 지난 16일 괌 주 정부 청사에서 열렸다.


협약에 따라 구미시와 괌은 △신선 농식품의 물류 및 공급망 최적화 △지속가능한 수출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민·관 대표단 간 문화·관광 분야 교류를 통해 양 지역 간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G-Food 협의체 소속 <주>지푸드프레시는 PHR그룹 본사에서 괌 현지 유통사인 'Furious Import', 'PHR그룹'과 3자 수출 협약을 맺었다. PHR그룹은 츠바키타워, PIC, 힐튼 등 괌 내 6개 호텔 리조트를 운영하는 최대 식품 수요처다. 괌 전체 숙박시설의 40%를 차지할 정도다. 지푸드프레시는 괌 타무닝 지역에 구축한 물류창고와 전처리 가공시설을 활용해 신선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현지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시장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앞서 G-Food 소속 기업인 토끼밀, 낭만연구소, 구수한 등은 괌 현지 호텔에 약 13만 달러(한화 1억8천만원) 상당의 가공식품을 수출하며 구미 농식품의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괌 주정부와의 협력과 현지 호텔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구미 농식품 'G-Food'가 괌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 시장은 오는 11월 7~9일 구미에서 열리는 구미라면축제에 '루 레온 게레로' 주지사를 초대하고 싶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괌은 연간 수억 달러 규모의 식품을 수입하는 대형 시장으로 전체 식량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2024년도 기준 한국인 관광객 수는 약 37만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K-Food에 대한 수요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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