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투수 이호범 지명…투수진 강화 총력

  • 정지윤
  • |
  • 입력 2025-09-17 18:12  |  발행일 2025-09-17
올해 투수 9명 포함 총 11명 지명
이호범 “안주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스에 1라운드 9순위 지명을 받은 서울고 이호범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스에 1라운드 9순위 지명을 받은 서울고 이호범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서울고 투수 이호범을 지명했다.


삼성은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총 11명의 신인 선수를 지명했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9명, 포수 1명, 내야수 1명을 선발했다.


지난 시즌 팀 순위 역순에 따라 삼성은 아홉 번째 순서로 지명에 나섰다. 1라운드에서 이호범을 선택했다.


이호범을 직접 호명한 이종열 삼성 단장은 "지난해 배찬승이 입단하면서 올 시즌 큰 힘이 됐다"면서 "올해 역시 마찬가지 내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호범은 "1라운드에서 되면 좋겠다고 했는데 뽑히니 감사한 마음이 든다. 전통 있는 명문 구단인 삼성에 입단해서 좋다"면서 "이제 시작이라는 것을 안다. 안주하지 않고 잘 준비해서 지명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호범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190cm, 95kg의 우수한 피지컬을 갖췄다. 평균 이상의 직구 수직 무브먼트를 보유한 파이어볼러다. 올해 17경기 31이닝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61, 탈삼진 47개을 기록했다.


삼성은 2라운드부터 투수 김상호(서울컨벤션고)-투수 장찬희(경남고)-투수 이서준(인천고)-투수 박용재(공주고)-투수 정재훈(전주고)-포수 이서준(성남고)-내야수 임주찬(송원대)-투수 한수동(서울고)-투수 박주영(경북고)을 지명했다.


박진만 감독은 "올해는 어디가 부족한지 뚜렷하게 나와 있는 상황이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투수를 많이 뽑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대해 이종열 단장은 "강한 공을 던지는 신체 조건이 좋은 투수를 뽑는 게 기본 목표였다"면서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좋은 야수 3명을 선택했는데, 올해는 좋은 투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올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드래프트 최대어였던 박준현(천안북일고)은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박준현은 삼성과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코치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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