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구미시 선산읍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우승한 함정우 선수가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구미시가 골프 열기로 뜨거워진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오픈이 18∼21일 경북 구미시 산동읍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7천100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10억원(우승 2억원)이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함정우 선수와 올해 KPGA상금 순위 1위인 옥태훈, 3위 문도엽, 배상문 등 KPGA 정상급 선수 130명이 참가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함 선수는 골프존 오픈 2연패와 통산 5승 달성에 도전한다. 그가 또다시 우승할 경우 올해 처음으로 KPGA 투어 2년 연속 우승 신화를 쓰게 된다.
대구 출신의 배상문 선수는 올해 첫 경북 대회인 골프존오픈에서 투어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그의 KPGA 투어 우승은 2014년 신한동해오픈이었다.
옥태훈·문도엽 선수는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옥 선수는 올해 KPGA 선수권과 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다. 문 선수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파운더스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주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캐나다 교포 이태훈 선수도 우승경쟁을 펼친다. 올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 선수는 SK텔레콤오픈, 동아회원권그룹오픈,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 3회의 성적을 거뒀다.
구미시는 2만여 명의 갤러리 방문에 대비해 산동읍 동곡리(LG BCM 공장 앞)에 1천500대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했다. 방문객은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대회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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