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양, 영유아·산모 위한 복합시설 건립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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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18 16:46  |  발행일 2025-09-18
은하수랜드․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안동시 제공>

은하수랜드․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인구소멸 지역인 영양군과 손잡고 영유아와 산모를 위한 복합시설 건립에 나선다. 사업 대상지는 안동시 용상동 1517-339번지 일원으로 올해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채택, 특별교부금 50억 원으로 추진된다. 시는 복합시설을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적 거점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복합시설 1~2층에는 '은하수랜드'가 들어선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실내·외 놀이터, 다양한 장난감을 비치한 장난감 대여실, 수직 구조를 활용한 개방형 도서관, 열린 체험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3~4층은 공공산후조리원으로 조성된다. 신생아실, 모자동실 14개, 산모 휴게실 등을 갖춰 산모와 신생아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설계된다. 산모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신생아 돌봄과 산모 회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안동뿐 아니라 영양, 청송, 봉화 지역 주민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북 북부권 산모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은 임신·출산·보육을 통합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복합시설로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출산과 보육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려 저출생 문제 해소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은하수랜드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통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출생률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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