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속으로] 오늘의 대구 동정

  • 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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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22 16:30  |  발행일 2025-09-22

◈대구 중구청, '2025 청년의 날 행사' 성료



대구 중구청은 지난 20일 2·28 기념중앙공원 일대에서 2025년 청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청은 지난 20일 2·28 기념중앙공원 일대에서 '2025년 청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청은 지난 20일 2·28 기념중앙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5년 청년의 날 행사'가 청년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 노리터(레크리에이션), 갓탤런트 경연, 청년 토크쇼, 피크닉존,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 이벤트로 꾸려졌다. 특히 공원 중앙 입구에서는 동성로 청년 버스킹 팀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고, 초청 가수 디핵의 무대가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가족과 함께 참여한 한 청년은 "피크닉존에서 선선한 저녁 날씨를 즐기며 먹거리와 공연을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며, "2·28 공원 새 단장 이후 처음 와봤는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청년과 시민 여러분의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 결혼특구 7주년 '두근두근 페스티벌' 개최


대구 달서구청이 지난 20일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결혼특구 7주년을 기념한 두근두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청이 지난 20일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결혼특구 7주년을 기념한 '두근두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청이 지난 20일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결혼특구 7주년을 기념한 '두근두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설렘을 켜다, 만남을 잇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의 범국민 확산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였다. 축제 현장에는 세대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홍보부스와 신나는 댄스 축하공연, 플리마켓, 연인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각 동 단체와 협약기관이 함께한 테마별 결혼장려 퍼레이드가 눈길을 끌었다. 만남–결혼–출산–가족으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 퍼레이드는 결혼의 긍정적 의미와 가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호응을 얻었다.


달서구청은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한 이후, 2017년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민간까지 협약을 확대해 현재까지 총 40차례, 182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190커플의 성혼을 이끌며 지역 맞춤형 결혼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근두근 페스티벌이 달서구를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 매우 뜻깊다"며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통해 청년을 응원하고, 결혼과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더욱 널리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달성군, 치매환자 돌봄 혁신 성과 '보건복지부 장관상'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치매 우수프로그램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한 달성군보건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치매 우수프로그램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한 달성군보건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치매 극복 지원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의 성과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치매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전문가 중심의 일방적 서비스가 아닌, 어르신이 직접 참여해 동년배를 돕는 '노노케어(老老 care)' 체계가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사회에서 치매는 개인과 가족의 문제를 넘어 지역 전체의 과제로 떠오른 만큼, 달성군의 사례는 전국 지자체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군은 최근 열린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치매 우수프로그램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치매 예방 관리 부문 보건복지부 표창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대구시 치매센터가 주관해 지난해 성과를 종합한 결과다.


달성군보건소는 지난해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홈런 스쿨'을 처음 도입했다. 양성된 22명의 시니어 서포터즈가 경증 치매환자 46명의 가정을 찾아 총 1천244회에 걸쳐 인지자극 활동을 실시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 야외 활동도 병행됐다.


사업 전후 비교에서 환자의 인지 기능은 43.8% 향상되고 우울감은 50% 완화되는 등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참여자의 80% 이상이 만족과 재참여 의사를 밝히며 사업의 필요성을 증명했다.


또한 달성시니어클럽은 '치매 지킴이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2천회 이상 가정을 방문해 인지활동과 고독사 예방에 힘썼다. 기억학교와 치매안심센터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해 돌봄 안정망을 촘촘히 구축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수상은 시니어 서포터즈가 직접 참여한 돌봄 체계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결과"라며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구 남구·수성구의회,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토론회


대구 남구의회는 18일 오후 4시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남구X수성구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토론회를 열었다. 남구의회 제공

대구 남구의회는 18일 오후 4시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남구X수성구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토론회'를 열었다. 남구의회 제공



대구 남구의회 강민욱 의원은 18일 오후 4시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남구X수성구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남구의회와 수성구의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양 구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강민욱 의원과 정대현 의원이 각 구의 처우개선 사례를 소개한 뒤, 약 100명의 종사자들과 함께 테이블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사회복지 처우개선 제안 △특화사업 아이디어 △의회와 구청에 바라는 점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며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종사자들은 이번 토론회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그간 겪어온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강민욱 의원은 "오늘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남구청과 수성구청 관련 부서와 협력해 종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이웃 돕기 '제45회 대구적십자 바자'개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는 18일 대구적십자사 별관에서 제45회 대구적십자 바자를 열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는 18일 대구적십자사 별관에서 '제45회 대구적십자 바자'를 열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는 18일 대구적십자사 별관에서 '제45회 대구적십자 바자'를 열었다.


1981년 시작해 올해로 45회째를 맞은 이번 바자는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기금 마련을 위해 마련됐으며, 수익금은 위기가정과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는 대구지역 여성 리더 28명이 활동 중인 대표 후원단체로, 매년 바자를 주관해 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대구시협의회가 함께 참여해 9개 구·군 봉사원들이 직접 만든 반찬류를 판매하며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바자 물품은 △여수 갓김치 △게장 △청송사과 △김천 샤인머스캣 등 지역 특산품과 생활용품으로 꾸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본사 정채영 부회장, 김태훈 대구시 부교육감, 배인호 대구적십자사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아이팜코리아·젬마월드·삼화식품공사 등 기업이 의류,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을 후원했으며, 커피 브랜드 핸디엄이 현장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관계자는 "'착한 소비, 함께 만드는 기적!'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바자는 소상공인에게는 판매 기회를, 시민에게는 합리적인 소비와 기부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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