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의 성공 개최 기원”…대구 3호선서 ‘APEC 열차’ 달린다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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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22 18:12  |  발행일 2025-09-22
대구경북 APEC 열차.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

대구경북 APEC 열차.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

대구시가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대구경북 APEC 열차'를 운영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모노레일) 전 구간에서 지역민, 방문객들에게 대구경북 상생 메시지와 APEC 소식을 전하며 달릴 예정이다.


22일 대구시에 확인 결과, 시는 이날 오후 도시철도 3호선 칠곡차량기지에서 APEC 열차 출발 행사를 개최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메시지가 새겨진 홍보열차는 11월1일까지 3호선 전 구간(칠곡경대병원역~용지역)을 상시 운행한다. 3호선 차량엔 '대구경북이 하나로'(1량),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2량), '대구경북이 달립니다!'(3량)라는 구호가 랩핑을 통해 열차에 부착됐다.


이날 행사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시도의회 의장·부의장, 각계각층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일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이 자리 역시 대구경북 협력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양 시도 문화관광 분야 전략과제 중 하나인 'POST APEC' 실현을 위한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다. 대구시는 APEC 열차 외에도 시내 주요 도로 곳곳에 경주 APEC 정상회의를 홍보하는 현판과 현수막을 설치했다. 버스 안내방송 등을 활용해 시민들의 관심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이 함께 APEC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이 이미 상생 발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주역이다. 이번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는 신호탄으로 만들고, 더 나아가 대구경북이 미래의 새로운 역사도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전략'에 선제대응한다는 취지에서 대구경북이 마련했다. 그간 양 시도는 5극 3특 국정기조에 발맞춰 지역발전을 위한 핵심현안에 머리를 맞대왔다. 그 결과 공동 협력 전략과제(3대 분야 18개 )를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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