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록 <주>서보회장
이덕록 <주>서보회장은 23일 경일대 도서관 강당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회장은 1988년 <주>서보를 창립해 반도체와 자동차 핵심 부품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며 회사를 키워냈다. 창립 초기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산업 환경 속에서도 '교육은 기업의 가장 든든한 동력'이라는 철학을 실천하며 인재 육성과 기술 개발에 힘썼다. 그 결과 서보는 수백명의 전문 인력을 두는 기업으로 성장했고, 6명의 CEO를 배출하는 등 인재 산실로 자리 잡았다.
그는 기업의 성과를 사회와 나누는 것이 기업인의 책무라는 신념을 갖고 각종 장학사업과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기업은 반드시 사회로 환원돼야 한다'는 경영 철학은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지켜지고 있다.
경일대는 이 회장이 보여온 행보가 지역과 국가 경제 발전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기업인의 전형이라 평가했다. 실제로 그는 현장 중심 경영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지역 사회와 동행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왔다.
이 회장은 "기업의 성과는 개인이 아닌 임직원과 협력사, 그리고 사회 전체의 뒷받침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