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척추 연구”…보광병원 김경태 연구원장,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아시아 척추 학회 수상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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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23 17:21  |  발행일 2025-09-23
SCI급 저널 MDPI Cells 교신저자 논문 등재, 학문적 가치 인정받아
아시아 최대 척추 학회 ‘최다 피인용 논문상’ 수상…연구 영향력 입증
지역 병원 연구가 글로벌 무대서 성과…한국 의료 기술 경쟁력 드러내
보광병원 김경태 연구원장

보광병원 김경태 연구원장

보광병원 김경태 연구원장이 최근 부산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 척추 학회에서 Neurospine 최우수 피인용 논문상(Neurospine Outstanding Citation Award)을 수상한 뒤 기념 인증서를 받았다.<보광병원 제공>

보광병원 김경태 연구원장이 최근 부산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 척추 학회에서 'Neurospine 최우수 피인용 논문상(Neurospine Outstanding Citation Award)'을 수상한 뒤 기념 인증서를 받았다.<보광병원 제공>

보광병원 김경태 연구원장이 국제 학술 무대에서 잇달아 성과를 거두며 한국 의료 기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방 중견병원에서 시작된 임상 연구가 세계적 학회와 저널의 주목을 받은 것은 지역 의료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원장은 최근 부산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 척추 학회에서 '척추 로봇 수술의 개발과 최신 동향' 연구로 '최다 피인용 논문상'을 수상했다. 최근 2년간 발표된 논문 중 가장 많은 인용을 기록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그의 연구가 아시아는 물론 세계 척추학계에서 가지는 영향력을 입증했다.


또한 창상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소양막 도포제의 치료 효과' 논문을 SCI급 국제 학술지 MDPI Cells에 교신저자로 게재했다. 척추 분야를 넘어 재생의학 분야에서도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김 원장은 "이번 성과는 보광병원이 오랫동안 축적한 임상 경험과 연구 기반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국내 기업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광병원은 30여 년간 척추 질환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며 '환자 중심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성과는 대학병원 중심으로 인식돼 온 의료 연구 패러다임을 넘어, 지역 병원도 세계적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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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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