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맛집] 해주냉면 반월당역점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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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25 13:14  |  발행일 2025-09-25
해주냉면 반월당역점의 비빔냉면 모습.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해주냉면 반월당역점의 비빔냉면 모습.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한국인들은 매운 음식을 참 좋아한다. '맵부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운 음식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많은 사람들은 여름철 떨어진 입맛을 돋우거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매운 음식을 즐겨 찾는다.


대구 중구 보쌈골목에 자리한 '해주냉면'은 맵부심이 강한 사람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할 만한 곳이다.


입안에 불이 난 듯한 아주 매운 냉면으로 유명한 해주냉면은 1983년 황해도 해주 출신 부부가 서울 잠실 신천에서 시작해 8년에 걸친 노력 끝에 고유의 특별한 양념을 완성한 '매운맛 냉면' 원조다.


매운 냉면의 원조라는 점을 강조한 만큼 매운맛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무작정 매운 것이 아니라 '맛있게' 맵다는 점에서 N회차 방문을 이끌어낸다.


매콤한 소스가 올라간 냉면에 참기름과 설탕을 넣어 비벼먹는데, 참기름의 고소함과 설탕의 단맛이 소스와 어우러져 중독성 강한 매운맛을 느끼게 해준다. 매운맛이 강하다고 느껴질 땐 감칠맛이 좋은 온육수를 마시거나, 냉면에 조금 넣어 매운맛을 달래면 된다.


해주냉면에서는 매운 비빔냉면뿐 아니라 물냉면과 물만두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물냉면은 깔끔한 육수맛을 자랑한다.


매장은 넓고 깔끔하고,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도 방문하기에 용이하다.


매운맛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해주냉면에서 입안이 얼얼한 맛을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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