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민원실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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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29 17:41  |  발행일 2025-09-29
지방세 신고 납부 기한 내달 15일까지로 연장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첫 평일인 29일 포항시청 민원실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준혁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첫 평일인 29일 포항시청 민원실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준혁기자

경북 포항시는 국가전산망 장애에 따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9일부터 민원실 운영시간을 연장했다. 포항시는 시청, 구청, 읍·면·동 민원실의 업무시간을 국가 전산망이 안정될 때까지 2시간 연장한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연장 시간에는 최소 인원이 근무하며 제증명 발급 등 긴급 민원만 처리했다. 점심시간 역시 교대근무를 실시해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했다.


이날 발급 가능한 민원은 주민등록등·초본, 인감, 가족관계, 부동산·지방세 증명 등이었으며, 일부 전산 연계 업무는 처리할 수 없어 시청 해당 기관 및 대체 사이트를 안내하며 불편 최소화에 힘썼다. 특히 이달 30일이 납기인 재산세 등 지방세 신고 납부 기한을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시스템 장애로 불편이 크겠지만,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원실 방문 전 사전 확인 전화를 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구미에서도 전산시스템 복구에 따라 우려했던 '민원대란'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업무는 전산장애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일부 서비스에 차질이 있기는 하지만 복구가 빨라져 다행"이라며 "모든 행정서비스가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가동되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 하겠다"고 했다.


전준혁·박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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