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의 개교식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한 교육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대구 반도체고)의 공식 개교식이 30일 열렸다.
달서구 장기동에 있는 대구 반도체고는 1991년 개교한 '대구성서공고'가 모태다. 이후 1999년 '대구전자공고'로 명칭이 바뀌었다.
올해 다시 학교명을 변경한 대구반도체고는 'K-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마이스터 인재양성'을 비전으로 내세운다. 향후 3년간 약 300억원(국비 50억원·시비 10억원·구비 3억원·시교육청 237억원)을 투입, 최첨단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대, DGIST 등 지역 우수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실무 중심의 고급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방과후 교육, 동아리 활동, 글로벌 현장 체험 등 다양한 교육 기회도 제공된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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