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우리이웃] 김익한 대구 북구배드민턴협회장

  • 한영화 시민기자 ysbd4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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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30 18:35  |  발행일 2025-09-30
김익한 대구 북구배드민턴협회장. <본인 제공>

김익한 대구 북구배드민턴협회장. <본인 제공>

32살에 친구 따라 들어서게 된 배드민턴 코트에서 김익한 대구 북구배드민턴협회장(55)은 인생에서 취미 이상의 또 다른 길을 만났다. 실내에서 땀을 흠뻑 흘릴 수 있다는 매력에 사로잡혀 시작한 운동은 시간이 지나면서 A+급 실력으로 자리 잡았고,'봉사'라는 더 큰 의미로 확장됐다.


15년 전, 전임 회장의 추천으로 북구배드민턴협회에 발을 들였을 때만 해도 그는 회장이 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다만 경기 부회장, 총괄 부회장 등 맡은 직책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며 협회를 뒷받침하던 그의 모습은 동료들의 눈에 깊은 신뢰로 남았고 김 회장은 자연스럽게 협회의 수장이 됐다.


회장이 된 그는 "북구 배드민턴 동호인 전체를 위한 방안을 직접 고민해야 한다는 책임이 앞선다"면서 협회 재정운영에 대해선 "10원이라도 투명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회계의 투명성과 책임 있는 집행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 협회는 9개 구·군 중 최고"라며 강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32개 클럽의 활발한 활동과 임원진의 체계적인 운영 덕분에 북구는 달서구와 함께 자체 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인 기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아쉬움은 남는다. 김 회장은 "북구는 매년 협회장기, 체육회장기, 북구청장기 등 큰 대회를 열고 있지만 1천300~1천400명이 참가할 수 있는 체육관이 없어 매번 장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앞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배드민턴을 통해 쌓은 경험과 인연을 바탕으로, 협회의 중심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며 동호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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