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축제 원조는 ‘구미’···2025구미라면축제 메인 프로그램 및 라면 레스토랑 메뉴 공개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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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01 17:45  |  발행일 2025-10-01
475m 라면스트리트에 갓 튀긴 라면으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라면 레스토랑,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라면을 만들 수 있는 구미라면공작소 등 운영
케데헌 통해 K-푸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라면은 K-푸드 원조, 지난해 구미시 농식품 수출액 55%가 라면



올해 구미 라면축제 포스터

올해 구미 라면축제 포스터

지난해 구미 라면축제 모습<구미시 제공>

지난해 구미 라면축제 모습<구미시 제공>

'Original(오리지널)'


오는 11월7일부터 9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열리는 2025 구미 라면축제 주제다.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라면축제의 원조가 바로 구미라는 뜻이다. 구미시는 정기적인 라면축제가 가장 먼저 시작된 원조 라면 도시다. 1990년 설립된 농심 구미공장은 전국 6개 공장 중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19~21일까지 강원도 원주에서는 라면페스타가 처음 열렸다. 원주에는 삼양라면 공장이 있어 향후 구미·농심과의 자존심을 건 라면 도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5월 부산에서도 세계라면축제가 열렸다.


구미시는 원조 라면축제 자부심이 담긴 메인 프로그램과 라면 레스토랑 메뉴를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축제 장소인 475m 라면스트리트에는 △갓 튀긴 라면으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라면 레스토랑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라면을 만들 수 있는 구미라면공작소가 운영된다.


또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공간 보글보글 놀이터 △외국인 참가자들이 K-라면으로 기량을 겨루는 글로벌 라면요리왕△남녀노소 라면애호가들이 도전하는 특별미식 토너먼트 라믈리에 선발대회가 마련됐다.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이 운영되는 구미역 앞 도로인 라면 스트리트는 475m로 부산 엘시티 빌딩 높이 412m보다 길다. 지난해에는 무려 17만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올해는 특히 넷플릭스에서 상영해 큰 흥행을 거둔 케이팝 데몬헌터스(케데헌)를 통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라면은 K-푸드 원조로 지난해 구미시 농식품 수출액의 55%를 차지했다.


구미시 관계자는"올해 라면축제는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라면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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