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보건대 전경
2026학년도 수시모집 1차 결과, 대구지역 전문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모두 소폭 상승했다. 지역 대학들은 올해 고3 학생 수가 전년대비 많아져 절대 수에 따른 경쟁률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1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대구지역 전문대학 5곳이 수시모집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보건대는 올해 수시 평균 경쟁률 6.1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남이공대(5.8대 1), 영진전문대(5.8대 1), 계명문화대(3.5대 1), 대구과학대(3.5대 1)이다.
대구보건대는 올해 1천774명 모집(정원내)에 1만825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전년 5.37대 1 대비 0.73 상승했다. 영남이공대의 경쟁률은 지난해(5.73대 1)보다 0.07 올랐다. 1천849명 모집에 1만716명이 지원했다. 영진전문대도 전년에 비해 경쟁률이 0.6 늘었다. 정원 1천893명에 1만979명이 지원했다. 계명문화대는 1천833명 정원에 6천10명이 지원, 경쟁률은 0.1 올랐고, 대구과학대는 1천216명 모집에 4천201명이 지원, 경쟁률은 0.2 상승했다.
각 대학별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를 살펴보면, 대구보건대는 간호학과(특성화고전형)가 88.6대 1로 가장 높았다. 영남이공대는 물리치료과(특성화고·98.5대 1)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진전문대는 메디컬K뷰티과(일반고전형·60.0대 1)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계명문화대는 간호학과(특성화고·54.5대 1)가, 대구과학대는 물리치료과(특성화고·84대 1)가 각각 경쟁률이 가장 셌다.
올해 대구지역 고3 학생 수는 2만602명이다. 지난해(1만8천729명)보다 1천873명(10%)이 늘었다.
지역 전문대학 관계자는 "올해는 황금돼지띠인 고3 학령 인구가 늘어났다는 점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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