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전경
대구시 산하 지방공기업 중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처음으로 직원채용시 거주지 제한 요건 부활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2일 올 하반기에 총 189명을 공개채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단은 지난해 폐지됐던 '거주지 제한'을 다시 적용해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에선 일반직 75명, 공무직 38명, 실버직 76명을 모집한다. 공단은 대규모 채용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거주요건' 재도입을 적극 검토·시행해 지역 청년들의 형평성 저해 우려를 해소하고, 대구 연고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공공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지원서는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접수한다. 필기시험, 서류 및 인성검사, 면접시험 등을 거쳐 2026년에 임용될 예정이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대규모 채용이 지역 인재들에게 희망을 주고, 공단이 대구시의 지역 균형발전과 인재 보호에 기여하는 핵심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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