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 임고면 소재 임고서원 전경.<영천시 제공>
포은선생숭모사업회가 최근 기획재정부 고시에 따라 '법인세법 시행령'에 의거, 공익법인으로 공식 지정됐다. 사단법인으로 지정된 지 22년만이다.
사업회는 지정기부금 단체로서 개인과 법인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기부자는 세법상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포은선생숭모사업회는 고려 말 충절의 상징이자 대학자였던 포은 정몽주 선생의 정신과 학문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그동안 충효사상 계승, 청소년 인성교육, 학술연구 및 문화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공익법인 지정으로 인해 사업회의 활동은 한층 더 활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특히 기업과 개인이 세제 혜택을 받으면서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 교육·문화·학술 사업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재 포은선생숭모사업회 이사장은 "이번 공익법인 지정은 정몽주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알리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넓어진 결과"라며 "충효 정신과 올바른 인성교육 확산을 위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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