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한방병원, 제34회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시민상’ 동시 수상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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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09 18:17  |  발행일 2025-10-09
66년 한의학 전통과 현대적 디자인의 조화…의료·교육·연구 아우른 메디플렉스 구현
개방형 구조와 친환경 설계로 ‘치유의 공간’ 실현…시민투표서도 압도적 지지
혁신도시 속 한방·의학 협진 병원, 지역 건축문화의 새 이정표 세워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대구한의대한방병원 전경. 붉은 벽돌과 유리 커튼월이 조화를 이룬 외관은 전통 한의학의 품격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담아낸다.<대구한의대한방병원 제공>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대구한의대한방병원 전경. 붉은 벽돌과 유리 커튼월이 조화를 이룬 외관은 전통 한의학의 품격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담아낸다.<대구한의대한방병원 제공>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대구한의대한방병원 1층 로비 전경. 천장까지 탁 트인 개방형 구조와 우드 톤의 천장 루버, 자연광을 살린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환자와 방문객 모두에게 따뜻하고 안정적인 인상을 준다.<대구한의대한방병원 제공>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대구한의대한방병원 1층 로비 전경. 천장까지 탁 트인 개방형 구조와 우드 톤의 천장 루버, 자연광을 살린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환자와 방문객 모두에게 따뜻하고 안정적인 인상을 준다.<대구한의대한방병원 제공>

대구한의대한방병원 본관 사이에 조성된 야외 정원. 붉은 벽돌 바닥과 푸른 유리 외벽이 어우러져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대구한의대한방병원 제공>

대구한의대한방병원 본관 사이에 조성된 야외 정원. 붉은 벽돌 바닥과 푸른 유리 외벽이 어우러져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대구한의대한방병원 제공>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자리한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이 '제34회 대구시 건축상'에서 최우수상과 시민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66년 한의학 전통을 지닌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지난해 10월 동구 혁신도시로 확장 이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지상 6층, 연면적 2만6천696㎡ 규모의 신축 병원은 한의학과 의학의 경계를 허문 협진 중심의 진료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한의학 전문진료센터, 의학 협진센터, 건강증진센터, 재활치료센터, 365진료센터 등으로 세분화된 구조를 통해 환자 맞춤형 진료가 가능해졌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의료와 교육, 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메디플렉스(Medical Complex)' 구현이 자리한다. 병원은 의료기관 본연의 기능을 넘어, 한의학과 의학이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하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완성했다.


내부는 자연채광을 적극 활용한 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외부에는 녹지와 조경이 어우러진 '치유형 병원 환경'이 조성됐다.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특히 시민투표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병원이라기보다 공원에 가까운 열린 공간, 의료시설의 차가움을 덜어낸 따뜻한 디자인이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전문가 심사에서 '최우수상'을, 시민심사에서 '시민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구시는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의료시설을 넘어 시민에게 열린 공공공간의 가치를 실현한 상징적 건축물"이라며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건축문화의 본보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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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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