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찰청. 영남일보 DB
최근 대구에서 캄보디아로 떠난 뒤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역 내 미입국자 3명 중 1명이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귀국자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감금 및 협박을 당한 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대구에서 캄보디아로 떠나 연락이 두절됐던 A씨가 전날 오후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캄보디아 출국 후 가족들과 연락이 되지 않다가, 이날 자진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근 대구경찰이 수사 중이던 지역 내 캄보디아 출국 실종 사례는 3건(3명)에서 2건(2명)으로 줄었다.
경찰 측은 "A씨의 경우 어제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피해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최근 언론에 공개된 달서구지역 30대 청년은 아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또 다른 한 명이다. 실종 사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며 "현재 나머지 2명에 대한 소재를 파악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4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대구경찰에 접수된 캄보디아발 실종 신고는 총 15건(2024년 3건·2025년 12건)이다. 현재 총 13건에 대해선 실종자 소재와 신변 안전이 확인된 상태다.

이동현(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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