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4시30분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수원 KT 소닉붐 경기에서 가스공사 선수들.
가스공사가 개막 6연패에 빠졌다. 개막 최다 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의 원정 대결에서 65-68로 졌다. 6연패에 빠지며 가스공사는 리그 최하위인 10위다.
개막 6연패를 당한 가스공사는 팀 개막 최다 연패 불명예를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가스공사의 전신 구단인 인천 전자랜드 시절 2005~2006시즌 개막 5연패다.
지난 시즌 가스공사는 강혁 감독의 리더십을 아래 돌풍의 중심에 섰다. 정규리그 5위로 창단 후 두 번째 봄농구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 시즌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에이스 김낙현(서울 SK)과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서울 삼성)이 팀을 떠났다. 대신 망콕 마티앙과 라건아가 합류했다. 여기에 김국찬, 최진수, 최창진을 새로 영입했지만 공격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9일 경기 전을 기준 가스공사의 평균득점은 72.3점으로 리그 9위다.
경기 막판 집중력 저하도 문제로 지적된다. 최근 4경기 연속 10점 차 이내로 패했다. KT전에서도 4쿼터 후반 63-62 역전했으나 곧바로 재역전을 당했다. KT 가드 김선형을 막지 못했고 샘조세프 벨란겔의 3점슛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첫승은 사라졌다.
이제 중요한 건 하루빨리 연패를 끊는 것이다. 가스공사는 20일 창원 LG 세이커스, 25일 부산 KCC 이지스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상위권인 만큼 쉽지 않은 상황이다. LG는 4승2패로 공동 2위, KCC는 4승1패로 단독 1위다.
이후에도 험난한 일정이 이어진다. 26일 서울 SK, 29일 원주 DB, 31일 다시 서울 SK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이며, DB 역시 4승2패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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