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됐던 ‘대구 3차순환도로’ 동편구간 내달 20일 개통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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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19 16:19  |  발행일 2025-10-19
3차순환도로 미개설 구간 1.3㎞ 중 동편 700m 11월 개통
대구시 “주변 상습 혼잡도로 일 교통량 평균 42% 분산 전망”
대구 3차순환도로 동편 개통구간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 3차순환도로 동편 개통구간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 3차순환도로 동편구간이 내달 개통한다. 이번 개통으로 단절된 구간이 연결되면서 도심 순환교통망이 강화되고, 중앙대로·신천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19일 대구시에 확인결과 다음 달(11월)20일쯤 개통될 예정인 동편 700m 구간(폭 40m·왕복 8차로)은 과거 미군 비상활주로로 사용되던 부지로, 그간 3차순환도로 내에서 사실상 단절됐던 구간이다.


2002년 부지 반환 결정 후 미군 시설물 이전과 토양 정화 작업 등 군사지역 특수성 탓에 설계 및 협의가 장기간 지연됐었다.대구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73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캠프워커 주변 봉덕로·이천로·중앙대로 22길의 일 교통량 중 평균 42%(일 2만4천대)가 신규 도로로 분산돼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내달 5일 정식 개관하는 대구도서관과 약 2천세대 규모의 신규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교통 부담도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이번 개통이 도심의 동서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생활권 통합을 촉진하고 도시 경쟁력 향상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차순환도로는 대구 도심 순환교통과 간선 기능을 담당한다. 총연장 25.2km 계획 중 캠프워커 부지 탓에 1.3㎞(서편 600m, 동편 700m) 구간이 미개설됐다. 이 때문에 통행 불편과 교통혼잡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동편구간 개통은 오랜 주민 숙원을 해결하는 동시에 3차순환도로 완성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잔여 서편구간(600m)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3차순환도로가 완전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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