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정성현 부시장과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경북도청 앞에서 구미의 미래를 향해서 가자라는 의미를 담은 단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22일 오후 1시, 구미시 정성현 부시장과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 30여명이 경북도청에 도착했다. 얼굴에는 무엇인가 반드시 해내겠다는 비장한 각오가 엿보였고, 양손에는 두꺼운 서류들이 가득했다. 정 부시장은 "모두 경북도의 지원이 필요한 구미시 주요 현안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각오로 왔다"며 "오늘 오후 내내 경북도청에서 구미 이야기만 나오도록 하겠다. 경북도청을 구미 데이(DAY)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 부시장과 간부공무원이 든 서류에는 '5극 3특 국가균형성장전략 대응 방안',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 제2관 추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산업화역사관) 유치', '새마을운동중앙회 및 연수원 유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구미-신공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구미시 AX실증산단 구축', '구미시 제조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구축', '반도체 소재, 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 도비 증액', '항공방위물류박람회 도비 증액' 등 경북도 지원이 필요한 2026년 구미시 주요 현안 과제들이 들어있었다. 이들은 경북도청 김학홍 행정부지사, 양금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을 만나 구미시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소통했다.
정 부시장은 "이번 방문은 단순한 업무협의 수준을 넘어, 구미시 간부 대다수가 동참한 '현안해결형 소통행정'으로 민선8기 들어 구미시가 보여주는 변화된 행정 행보"라며 "앞으로도 경북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미의 미래 성장기반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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