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삼성 이호성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호성이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23일 KBO 전력강화위원회에 따르면, 부상으로 대표팀 출전이 어려워진 두산 베어스 투수 최승용과 NC 다이노스 투수 김영규를 대신해 이호성과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민석이 발탁됐다.
이번 대표팀은 11월 8~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15~16일 도쿄돔에서 일본과 맞붙는 평가전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에 나선다. 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 선발이 유력한 선수들의 경기력 점검 및 국제경기 경험 축적이 목적이다.
이호성은 올 시즌 마무리와 불펜을 오가며 58경기 55⅓이닝 7승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34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안정감을 되찾으며 9월 이후에는 8경기 7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이 돋보인다.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⅔이닝 무실점,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는 전 경기 등판해 4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빼어난 퍼포먼스를 뽐내는 중이다.
가을야구에서 자신감을 찾은 이호성은 "풀타임 출전은 올해가 처음이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최근 수면시간, 음식 등 하나하나 챙기며 관리했다. 자연스럽게 페이스가 올라온 느낌이다"면서 "가을 무대를 전쟁터라고 생각하면서 이를 악물고 매 경기에서 모든 힘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 과정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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