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운전면허센터<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협업해 추진한 안동운전면허센터가 오는 24일 문을 연다.
운전면허센터는 운전면허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심 속에 설치되는 '작은 운전면허시험장'으로, 전국에서는 여덟 번째 개소다. 이번 개소로 경북 북부권 주민들이 오랜 불편에서 벗어나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안동을 비롯해 예천·영주·봉화·청송 등 경북 북부권 주민들은 학과 시험을 보기 위해 문경·구미·대구 등 먼 지역으로 왕복 2~4시간을 이동해야 했다. 안동시는 이 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지난해 2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면허센터 유치를 본격 추진했다.
안동운전면허센터는 서후면 안동과학대학교 사회관 4층에 조성됐다. 센터에는 20명의 응시생이 동시에 시험을 볼 수 있는 PC학과시험장, 교통안전교육장, 그리고 운전면허 민원실이 갖춰졌다. 응시 전 교통안전교육부터 면허시험, 갱신, 재발급(국제운전면허 포함)까지 모든 민원 서비스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센터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안동시와 도로교통공단은 이달 22일 개소식을 열고, 24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지역 접근성이 떨어지는 주민을 위해 전국 각지에 소규모 운전면허센터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운전면허센터 개소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며 "한국도로교통공단의 현장 행정과 안동시의 적극 행정이 함께 만든 성과"라고 밝혔다.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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