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경북도의회, 전국 광역의회와 손잡고 ‘2025 APEC 경주 성공 개최’ 다짐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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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23 11:43  |  발행일 2025-10-23
지난 20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2차 정기회가 열렸다.<경북도의회 제공>

지난 20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2차 정기회가 열렸다.<경북도의회 제공>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2차 정기회 경주서 열려…'Post-APEC 관광 활성화' 결의안 채택


경북도의회가 주관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11대 후반기 제2차 정기회가 지난 20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이 참석해 지방의회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정기회는 경북도의회의 초청으로 경주에서 개최됐다. 회의에 앞서 전국 운영위원장들은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보고받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개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경주가 보유한 역사문화자원과 국제회의 인프라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며, "APEC 개최를 통해 지역이 세계 속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정기회에선 전국 시·도의회에서 제출한 총 6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특히 이춘우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제안한 'Post-APEC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 촉구 결의안'이 채택돼 주목을 받았다.


결의안은 APEC 정상회의 이후 경북과 경주를 비롯한 지역 관광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 강화와 중앙정부 차원의 체계적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춘우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를 중심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 광역의회 간 협력의 새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흐름이 지역으로 확산되고 지역의 변화가 다시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시대에 지방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북과 경주가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전국 광역의회가 힘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매월 정기회를 통해 지방의회 운영 정보를 교환하고, 공통 현안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번 경주 회의를 계기로 지방의회의 위상 강화와 자치분권의 실질적 구현을 위한 협력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번 정기회는 단순한 회의의 의미를 넘어 경주가 APEC 개최지로서 준비된 도시임을 전국 광역의회에 직접 알리는 계기가 됐다.


참석자들은 "경주의 국제회의 중심도시로서의 위상과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APEC을 계기로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범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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