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2025 경북한우경진대회'에 참가한 내빈들이 대회 개막을 알리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을 대표하는 명품 한우 선발의 장, '2025 경북한우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북도는 지난 21일 영주시 문정둔치에서 도내 우량 한우를 선발하는 대회를 개최하고, 최고의 영예인 '그랜드 챔피언'에 의성군 신종경 농가를 선정했다.
올해 대회에는 19개 시군에서 총 76두(암송아지 17두, 미경산우 16두, 경산우 43두)가 출품돼 수준 높은 경쟁을 펼쳤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예천 김영휘(암송아지), 성주 여화연(미경산우), 봉화 김대현(경산우 1부), 영주 엄정열(경산우 2부), 의성 신종경(경산우 3부) 농가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도내 거세우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도축성적을 평가해 시상하는 '한우품질평가대상'이 올해 처음 신설돼 경주시 최삼호 농가가 수상했으며, 최우수 시군상은 영주시가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만희 국회의원,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장성대 전국한우협회 경북도지회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한우 산업의 발전과 농가의 노고를 함께 축하했다.
경북도는 한우 품종 개량을 위해 한우수정란이식사업(2007년), 암소능력검정사업(2013년), 한우유전체분석사업(2021년) 등을 이어오며, 올해도 24억 원을 투입해 개량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경북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2005년 41.8%에서 지난해 79.1%로 상승, 전국 1위(연간 출하 1만 마리 이상 시도)를 유지하며 고급육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한우 가격이 점차 안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농가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다"며 "지속적인 개량과 품질 향상을 통해 경북 한우가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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