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지드래곤 경주는 오지만, 첨성대 공연은 없다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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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26 17:03  |  발행일 2025-10-26
정상 만찬 공연 프로그램 참여만 확인…대규모 공개 공연·콘서트 계획 없어
사전등록·예약 안내 모두 허위…한화 불꽃쇼는 ‘행사 종료 후’ 별도 추진 협의
가수 지드래곤이 23일 APEC정상회의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지드래곤이 23일 APEC정상회의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블로그 등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는 지드래곤 첨성대 공연 및 사전등록 안내 허위 정보. 블로그캡쳐

최근 블로그 등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는 지드래곤 첨성대 공연 및 사전등록 안내 허위 정보. 블로그캡쳐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인 지드래곤(G-DRAGON, 본명 권지용)이 정상회의 기간 경주 첨성대에서 공연한다는 내용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자 경주시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26일 "지드래곤 첨성대 공연 및 사전등록 안내는 모두 허위"라며 "신청 링크와 예약 접수 등을 내세운 게시물은 낚시성 정보에 가깝다"고 했다. 시는 읍면동, 사회단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하고 있다.


다만, 지드래곤은 31일 열리는 정상 만찬 프로그램 내부에 초청된 인사 중 한 명으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26일 영남일보와 통화에서 "정상 만찬은 폐쇄형 행사이며, 출연진도 대외 공표 대상이 아니다"라며 "(지드래곤이) 홍보대사 자격으로 갈라만찬 공연을 할 계획이지만 시민 대상 공연이나 공개 무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 당초 정상 만찬 피날레와 연계해 보문호 일원 불꽃쇼가 검토됐으나 외교부와 경호 측 판단으로 정상회의 기간 중 진행은 어렵게 됐다. 시는 정상회의 종료 이후 별도의 시민 축하 행사 및 불꽃쇼 개최를 한화측과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상 확인되지 않은 정보 공유가 혼란을 키울 수 있다"며 "공식 채널에서 안내되는 내용만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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