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전경. <문경시제공>
문경시가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총 1조 1천억 원 규모로, 제1회 추경 대비 255억 원(2.37%) 증가했다. 시는 이번 예산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와 재난안전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부의 민생 회복 기조에 발맞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196억 원)을 핵심사업으로 반영했다. 아울러 ▲지역상품권 운영비 27억 원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4억 4천만 원 등도 함께 편성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 촉진에 힘을 싣는다.
시 관계자는 "소비쿠폰 발행 및 홍보 확대와 함께 지역상품권 보조율과 한도 상향, 이차보전 지원율 증액을 통해 지역 내 경제 선순환 구조를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난 대응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시는 ▲폭염대책 및 빗물받이 정비 등 긴급대책비 2억 5천만 원 ▲산림재난대응센터 신축 등 산불방지 대책비 4억 7천만 원을 편성했으며,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사업 27억 8천만 원도 반영했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의 생활안전 확보는 물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와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신속하고 차질 없는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경시의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9월 19일 개회되는 제287회 문경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강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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