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의회 국민의힘 의원들, “군민 눈높이서 답 찾았다”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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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27 16:29  |  발행일 2025-10-27
서도원·곽동환·최재규, 생활 현안 개선 위한 실질 대안 제시
생활·환경·교통 아우른 정책 발언으로 지역민 공감 얻어
서도원 달성군의원

서도원 달성군의원

곽동환 달성군의원

곽동환 달성군의원

최재규 달성군의원

최재규 달성군의원

대구 달성군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역 현안을 생활·환경·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짚어내며 실질적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서도원·곽동환·최재규 의원이다. 이들은 최근 열린 제32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군민 중심 의정"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도원 의원은 달성1차산업단지 가로수 플라타너스의 수종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한때 공해에 강한 플라타너스는 논공공단의 천연 필터 역할을 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거대한 수목으로 자라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공단 내 플라타너스의 뿌리가 지표면으로 솟아오르며 보도블록이 들뜨는 현상이 빈번하다. 그는 "뿌리 구조상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이 크고, 넓은 수관이 가로등 불빛을 가려 야간 시야를 방해한다"며 "이제는 '그때는 맞고, 지금은 다른' 변화의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생육 상태와 안전 위험에 대한 종합 진단, 중장기적으로는 대체 수종의 혼합 식재를 통한 생태 다양성 확보를 촉구했다.


곽동환 의원은 '(가칭) 구지 웰니스 파크' 조성을 통한 공원 네트워크화를 제안했다. 곽 의원은 "구지면 일대의 창리공원, 국가산단 근린공원, 낙동강 수변공원 등은 각각 기능은 다르지만 유기적 연결이 부족하다"며 "산단과 수변, 생활공원이 이어지는 복합 문화권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곽 의원은 수원시의 '공원 여가도시' 정책과 순천산단의 '공원형 산업단지' 사례를 언급하며, "공원은 단순 녹지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문화를 담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생활권 공원의 기능 강화, 공원 간 순환형 네트워크 구축, '구지 웰니스 파크' 브랜드화를 제시했다.


최재규 의원은 현풍 교통문화파크와 전통시장을 잇는 '현풍 신설교량' 건설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이제 교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을 담는 문화공간"이라며 "현풍의 역사와 자연, 시장과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상징적 인프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주 월정교, 안동 월영교를 사례로 들며 "전통양식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킨 교량은 도시의 랜드마크로 기능한다"며 "현풍천을 가로지르는 신설교량이 야간 조명과 경관 설계를 더한다면, 현풍 구도심 상권을 되살리고 젊은 세대가 찾는 감성 관광지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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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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