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원 전경<안동의료원 제공>
경북 안동의료원(원장 이국현)이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전문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첨단 의료 기술을 도입하며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단순 치료에 그치지 않고 예방과 재활, 맞춤형 진료까지 아우르는 통합 의료체계를 구축해 지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동의료원 정형외과는 고령층이 많은 지역 여건을 반영해 퇴행성관절염, 어깨·척추 질환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중점 강화하고 있다. 관절내시경을 활용한 연골 손상 정밀 진단과 인공관절치환술, 회전근개 파열 환자를 위한 봉합술 등 고난도 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하며 의료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최근 101세 초고령 환자의 고관절 골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고위험군에도 안전한 수술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이국현 원장은 "초고령 사회에서 공공병원의 수술 역량은 지역 생명선과 같다"며 "정확한 진단과 빠른 회복으로 어르신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형외과는 척추압박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골시멘트 시술을 시행해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돕고 있다. 시술 시 신경 압박 부위를 정밀하게 확인한 뒤 필요 시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과 척추 유합술을 병행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안동의료원은 이 같은 '정밀치료-빠른 회복' 중심의 시스템을 통해, 과거 대구나 수도권으로 이동하던 환자들을 지역 내에서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부인과는 정기검진, 자궁경부암 검사, 갱년기 상담 등 예방 중심 진료를 확대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과 초음파 정밀진단 장비를 활용해 안전한 진료 체계를 갖췄으며, 세밀한 산전 검사와 산모·태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여성 환자의 특성과 생애주기를 고려해 진단부터 치료, 회복까지 단계별 맞춤 진료를 시행하며, 지역 여성들의 건강관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2022년 개소한 안동의료원 난임센터 '아이ON'은 경북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난임 전문기관으로 성장했다.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상담·검사·시술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난임 진료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센터는 단순 시술을 넘어 난임 원인 분석과 생활습관 개선, 정밀호르몬검사 등 체계적 진단을 병행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난임 진료의 수도권 편중을 완화하고, 지역에서도 충분히 질 높은 생식의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동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보훈대상자 진료에도 힘쓰고 있다. 2021년부터 3회 연속 '우수 보훈위탁병원'으로 인증받으며, 의료서비스 품질과 예우 시책 이행도를 인정받았다.
이국현 원장은 "질환의 원인과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개별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며 "정확한 진단과 빠른 회복을 목표로 의료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정형외과·산부인과·재활의학과 등 핵심 진료과를 중심으로 협진 체계를 강화하고, 첨단 의료장비와 의료진 역량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지역민이 믿고 찾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안동의료원은 지역 공공의료의 중추로서 의료서비스의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의료 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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