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특집]안동병원, 개원 43주년…국가대표급 의료기관 위상 재확인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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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29 11:20  |  발행일 2025-10-29
4주기 의료기관 인증·비상진료 S등급 3연속 달성…2025 경주 APEC 공식 협력병원 선정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 전경. 개원 43주년을 맞은 안동병원은 4주기 의료기관 인증과 비상진료체계 S등급 3회 연속 달성을 통해 국가대표급 지역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안동병원 제공>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 전경. 개원 43주년을 맞은 안동병원은 '4주기 의료기관 인증'과 '비상진료체계 S등급 3회 연속 달성'을 통해 국가대표급 지역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안동병원 제공>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사장 강신홍)이 개원 43주년을 맞아 지역을 넘어 국가대표급 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비상진료체계 기여도 평가'에서 3회 연속 'S등급'을 달성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 품질과 환자 안전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


안동병원은 내년 열리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공식 협력병원으로 지정됐다. 이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 비상진료 시스템과 신속한 응급이송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경주에서 헬기 30분 내 닥터헬기 이송이 가능한 '골든타임 대응 체계'와,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정부 지정 전문센터 간 유기적 연계는 병원의 중추적 경쟁력이다. 3회 연속 비상진료체계 'S등급'과 8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한 응급의료 인프라는 안동병원이 국가적 재난 대응과 국제행사 의료지원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은 이유를 설명한다.


안동병원은 단순한 인증을 넘어 '환자경험평가'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며, 의료 서비스의 질을 환자의 시각에서 혁신하고 있다. 전 직원이 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료 전 과정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환자중심' 철학은 생애 전 주기 통합 돌봄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365일 24시간 전문의 진료가 가능한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올해 9월 개소한 호스피스 병동과 개소 예정인 산후조리원까지 출산·예방·치료·회복·돌봄을 잇는 '토털 케어 시스템(Total Care System)'을 완성해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의료의 핵심은 인재 확보다. 안동병원은 2026년도 신규 간호사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신규 간호사 중 77%(195명)가 타지역 출신일 정도로 전국적 신뢰를 얻고 있다.


하루 평균 6천여 명이 찾는 병원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생활 인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며, '의료가 곧 경제'라는 안동형 지역 발전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미국 법인(TNEC)을 통한 헬스투어 활성화, 만 70세까지 근무 가능한 '계속근무제'는 의료와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안동병원은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2억 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 지원,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지정, 경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 준비 등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강신홍 이사장은 "4주기 의료기관 인증과 비상진료 S등급 3연속 달성은 2,000여 임직원이 환자 안전을 위해 헌신한 결과"라며 "APEC 정상회의 성공 지원은 물론, 환자경험 향상과 청년 인재 채용을 통해 지역민이 가장 신뢰하는 병원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 품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축을 함께 발전시켜, 지역소멸 시대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의료 거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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