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현 삼성안과 대표원장이 카탈리스 펨토초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백내장 수술을 시연하고 있다.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이승현 삼성안과 대표원장이 수술실 앞에서 환자 맞춤형 수술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백내장 수술이 '손의 기술'에서 '빛의 과학'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안과(대표원장 이승현)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백내장 수술에 최적화된 차세대 펨토초 레이저 수술 시스템 '카탈리스 프리시전 레이저'를 도입했다.
카탈리스 시스템은 적외선 카메라, 초고속 펨토초 레이저, 3차원 스펙트럼 광간섭단층촬영 기술을 융합한 첨단 장비다. 각막 표면부터 유리체까지 눈의 구조를 3차원으로 시각화하며, 안구 표면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개인 맞춤형 수술계획을 세우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있다.
이승현 대표 원장은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가 OCT 영상을 통해 치료 계획을 확정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안전 구역을 설정해 수정체낭 절개와 백내장 파쇄를 수초 내에 정밀하게 시행한다"며 "기존 수동 방식보다 오차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큰 장점은 초음파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한다는 점이다. 기존 백내장 수술은 초음파를 이용해 혼탁한 수정체를 분해하지만, 과도한 에너지는 각막 부종과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카탈리스 장비를 이용한 환자 57안과 수동 수술 환자 52안을 비교했을 때 수정체낭 절개 오차는 각각 29마이크론과 339마이크론, 절개 원형도는 0.936과 0.774로 큰 차이를 보였다. 초음파 유화 시간 역시 0.16초 대 4.07초로 약 96%의 시간 단축이 이뤄졌다.
이 대표원장은 "정밀한 절개로 초음파 사용이 거의 필요 없기 때문에 각막 손상과 수술 후 부종, 안구건조증 위험이 크게 줄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절개창이 작을수록 이물감이나 통증도 적어 회복이 빠르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절개와 중심 유지 능력은 난시교정용, 조절형,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시에도 큰 차이를 만든다. 이 대표원장은 "인공수정체의 중심이 100마이크론만 벗어나도 초점 불균형이 생길 수 있는데, 카탈리스는 렌즈를 거의 완벽한 중심에 위치시켜 수술 결과의 질을 높인다"고 말했다.
노안 교정을 원하는 환자라면 다초점 인공수정체 선택이 중요하다. 초점 분리 원리에 따라 회절형, 굴절형, 연속초점형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다. 회절형은 근·원거리 초점이 뚜렷하나 달무리와 눈부심이 생길 수 있고, 굴절형은 빛 손실이 적어 대비감도가 높지만 근거리 시력이 다소 떨어진다. 최근 개발된 연속초점형은 원·중간거리 시력이 우수하고 색수차 보정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다.
이 대표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한 번 삽입한 인공수정체를 쉽게 교체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순히 비용이 아니라 눈 구조, 생활 패턴, 직업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삼성안과는 다양한 고성능 렌즈 라인업과 정밀 장비를 갖춰 개개인에게 최적의 시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술 후 시력의 질은 렌즈의 품질과 의료진의 숙련도, 그리고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에 달려 있다"며 "삼성안과는 백내장 수술 이후에도 환자의 시력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수술 그 이후의 삶까지 책임진다"고 강조했다.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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