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인수에 AI 기업 ‘하렉스인포텍’ 등 두곳 참여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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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01 17:00  |  수정 2025-11-02 14:33  |  발행일 2025-11-02
기업 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인수전에 인공지능(AI) 기업 등 두 곳이 참여했다. 사진은 지난 8월 폐점한 홈플러스 내당점. <영남일보DB>

기업 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인수전에 인공지능(AI) 기업 등 두 곳이 참여했다. 사진은 지난 8월 폐점한 홈플러스 내당점. <영남일보DB>

기업 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인수전에 인공지능(AI) 기업 등 두 곳이 참여했다. 홈플러스는 향후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어느 기업이 홈플러스를 인수해 지 관심이 모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공개입찰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았다. 접수 결과, AI 기업인 하렉스인포텍 등 두 곳이 인수의향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2000년에 설립된 하렉스인포텍은 AI를 활용한 직거래 유통 중개 기술을 통한 물류혁신을 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인수의향서에 투자 자문사인 아나리 캐피털(Anari Capital)을 통해 미국에서 20억달러(한화 약 2조8천억원)를 조달해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계획을 냈다고 밝혔다.


나머지 한 곳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국정감사에서 인수 후보로 거론된 농협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개입찰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접수된 인수의향서와 자금조달 및 사업계획을 검토한 후,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에 대한 실사를 위한 비밀준수협약(NDA)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예비입찰일 이후에라도 최종입찰일 이전까지는 인수의사를 표시하는 추가 매수희망자들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개입찰 일정에 따르면, 3일부터 21일까지 예비실사를 거쳐 26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10일까지인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영업정상화를 통해 이번 공개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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