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쿠마모토 가이신고등학교를 방문한 대구 조일고 학생들이 현지 학생들과 교류했다. <조일고 제공>

대구 조일고등학교와 일본 쿠마모토 가이신고등학교가 최근 양교 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2일 조일고에 따르면 학생 16명과 인솔 교사는 지난달 14~17일 가이신고를 방문했다. 이번 교류는 양국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양교 공동 수업에 참여하고, 일본 전통문화 및 생활 예절을 체험했다. 일본 학생들과의 협동 교과 활동, 교내 투어, 지역문화 탐방 등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7~30일에는 가이신고교 학생 14명과 교사 4명이 조일고를 찾았다. 일본 학생들은 한국 전통문화 체험(한복 입기 등)과 대구 주요 명소를 탐방했다. 조일고 학생들과 공동 수업 및 교육활동 체험도 함께했다. 특히 조일고 학생축제 '조일 탤런트 페스티벌'에 두 학교 학생들이 모두 참여해 준비한 공연과 발표를 했다.

최상현 조일고 교장은 "앞으로도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양교 간 교류의 지속을 위해 학생·교사 교환, 공동 프로젝트 개발, 온라인 국제회화 프로그램 개설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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