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열린 '2025 대구독립운동 역사의 길 걷기대회' 행사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복회 대구시지부 제공
광복회 대구시지부(지부장 우대현)는 지난 1일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광복회원들과 중·고교·대학생, 대구시민 등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출발해 조양회관(광복회관)까지 3.8㎞를 걷는 '2025 대구독립운동 역사의 길 걷기대회' 행사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국립신암선열공원 단충사에 헌화, 분향한 후 우대현 광복회 대구지부장의 개회 선포로 걷기에 나섰다. 3.8㎞는 1919년 3월 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일어난 독립만세 시위일을 상징화한 거리이다.
광복회관에 도착한 뒤 인근에 위치한 대구경북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을 찾은 참가자들은 박근용 광복회원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외쳤다. 이어 광복회 대구시지부 체험학습관에 모여 하프 연주, 중창단 노래 등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공연은 1915년 대구 달성공원에서 결성된 일제 강점기 최대 항일 비밀 무장 독립운동단체였던 대한광복회 회원들의 일제 세금수송마차 습격 사건을 다룬 극단 인정의 독립운동 역사 이야기 등도 선보였다.
우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립신암선열공원과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 서린 사연을 설명하고 "오늘 걷기대회는 국권회복과 독립운동 헌신 독립운동 애국지사를 기리고 선열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선열의 정신을 영원히 기리고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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