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민화센터, 7·8일 ‘제12회 경주 국제 민화포럼’ 개최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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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03 18:27  |  발행일 2025-11-03
박금희 한국민화센터 이사장

박금희 한국민화센터 이사장

박금희 한국민화센터 이사장

박금희 한국민화센터 이사장

<사>한국민화센터(이사장 박금희·사진)는 오는 7~8일 경주 보문단지 라한호텔 컨벤션홀에서 '제12회 경주 국제 민화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에선 '민화, 전환의 시대를 건너다'는 주제로 다른 장르에서 바라본 민화의 우수성과 그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민속학, 역사학, 미술사, 칠공예, 디지털 아트, 영상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민화의 새로운 가치와 확장 가능성을 논의한다.


민화는 오랜 세월 민중의 삶과 염원을 담아온 예술이다. 민화 속에는 시대정신과 공동체의 미의식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민화의 전통적 가치에 현대의 창의성을 더해 21세기 문화예술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나아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민화가 다양한 예술 장르와 융합될 수 있는 새로운 방향도 찾아본다.


포럼에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계무대에 우뚝 선 전용복 옻칠장인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전혜정(청강문화산업대), 유동환(건국대), 이민원(<재>대한민국역사와미래), 김취정(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이윤선(<사>서남해안포럼)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일본 교토대학 이데아리 교수도 참여해 한국 민화 보존과 활용을 위한 메타버스 기술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다.


박금희 한국민화센터 이사장은 "예술의 언어가 디지털과 영상 매체로 빠르게 확장하면서 민화도 전통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동시에, 디지털화·영상화라는 새로운 표현 방식과 결합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민화가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지키면서 21세기 글로벌 문화예술 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는 방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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