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신고 7년 이하 신혼부부 상대로 지원
올 6월 1차 모집, 3~16일 600세대 추가모집
"내년 4700세대 신규 아파트 입주, 시너지 기대"
대구 남구청사 전경. 영남일보DB
인구 감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구 남구청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정책을 추진한다.
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 남구의 혼인신고 건수는 2023년 594건에서 2024년 580건, 2025년(10월말 기준) 504건으로 감소세다. 같은 기간 출생신고 건수도 2023년 463건, 2024년 441건, 올해 424건으로 줄었다.
이에 남구청은 젊은 인구의 정착을 유도하고, 혼인·출생률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도입했다. 대구시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주택 구입에 관한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것은 지역에서 남구가 처음이다.
남구청은 지난 6월 1차 모집을 통해 403세대를 선정했으며, 이달 16일까지 600세대를 추가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혼인신고 7년 이내의 남구 거주 신혼부부로 △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매매가 6억원 이하 주택 구입 △주택구입 목적의 금융기관 대출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대출이자 잔액의 3%이내에서 월 최대 25만원, 3년간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남구에선 내년 상반기 중 '이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1천758세대),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977세대), 대명자이 그랜드시티(2천23세대) 등 총 4천700여 세대 규모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러한 상황이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맞물린다면 인구 유입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청 측은 "1차 모집 후 기회를 놓친 주민들의 추가 모집 문의가 잇따를 정도로 관심이 높다. 내년에도 약 1천세대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라며 "대출 금리가 높은 시기에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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